리아의 하늘방

새 언약 유월절 : 잃은 자를 위한 하나님의 선물

리아 2022. 2. 20. 18:18

새 언약 유월절은 하늘에서 잃어버린 바 된 자들을 위한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렇기에 하나님의교회는 새 언약 유월절을 매년마다 지키며 하나님의 사랑을 기념하고 있다. 그렇다면 새 언약 유월절은 무엇이며, 또 잃어버린 자들은 누구일까? 시공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사랑을 오늘 이 '유월절'과 '잃어버린 자'라는 두 단어 속에서 발견해보자. 

 

잃어버린 자를 찾으러 왔노라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하늘에서 잃어버렸던 존재들을 찾기 위함이라고 하셨다.

“잃어버렸다”. 이 말씀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

우선 잃어버렸다는 것은 첫째, 그 존재가 나의 것, 즉 하나님의 것이라는 소리이다. 다른 사람의 물건이 없어졌다고 해서 “나 그거 잃어버렸어”라고 얘기하지 않는다. 내 것이 아니기에 찾을 생각은 더더욱 하지 않는다. 즉, 잃어버린 존재는 하나님과 함께 있던 하나님의 것이었다.

둘째로는 그 존재를 잃기를 원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없어지길 원하지 않았는데 그 물건이 사라졌을 때 우리는 ‘잃어버렸다’고 얘기한다.

 

다시 말해 이 잃어버린 존재는 천국에서 하나님과 함께 있던, 하나님께 아주 가치 있고 소중한 존재였다. 결국 당신께 너무나 소중하고 중요한 이 잃어버린 존재를 찾기 위해 하나님께서 친히 육체를 쓰시고 이 땅에 오셨다. 그렇다면 이 잃어버린 자가 대체 누구이기에 하늘의 왕께서 친히 이 땅에 오신 것일까.

 

마 9:13)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선 잃어버린 자를 찾으러 왔다고 하셨고, 동일하게 이 말씀에서는 죄인을 부르러 왔다고 하셨다. 찾는다는 말과 부른다는 말이 같은 의미를 지닌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잃어버린 존재를 찾기 위해선 그들을 불러야 하기에.

잃어버린 존재가 도대체 얼마나 가치 있는 존재이기에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오셨나 살펴봤더니 그 존재는 죄인이었다.

하나님의 것으로 당신께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그래서 절대 잃어버리고 싶지 않았는데 원치 않게 잃어버려 이 땅까지 오시어 간절히 찾으셨던 그들. 그들은 바로 죄인이었다.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남녀노소, 부와 명예에 상관없이 모두 죄인이다(롬 3:10). 즉, 우리 모두는 죄인이다. 이 말씀은 곧 우리는 하나님께서 너무나 아끼시어 간절히 찾으시던 죄인들인 것이다. 그렇다면 죄를 짓고 더 이상 천국에서 살아가는 것조차 용납되지 않아 이 땅에 쫓겨온 죄인들이 뭐가 그리 귀해 이 땅까지 오신 것일까. 하나님의 그 절박한 심정은 성경 속 인물을 통해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삼하 18: 33)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루로 올라가서 우니라 저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다윗 왕의 아들 압살롬은 자신이 재판권을 가지고 있다며 왕에게로 가는 백성들을 속이고, 끝내는 천륜을 끊어 아버지인 다윗 왕에게 반역을 저지른 중죄인이었다. 그러나 다윗에게만큼은 압살롬은 죄인이 아니었다. 차라리 자신이 죽었더라면 좋았을 만큼 아끼고 사랑하던 아들이었다.

하나님의 선물, 새 언약 유월절

반역죄를 지은 압살롬을 그럼에도 사랑했던 다윗. 그렇다면 사랑의 실체가 되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얼마나 절절하겠는가. 다윗보다 더 찢어질 듯한 마음으로 ‘내 아들아, 내 딸아’하시며 우리의 이름을 부르짖으셨을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선 정말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셨다.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하고 탄식하던 다윗처럼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대신해 죽으셔서 우리를 살리셨다. 죽음의 고통보다도 우리를 잃어버리셨을 때의 고통이 더 컸던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목숨과 맞바꾸어 우리를 살릴 진리를 세우셨다.

 

 

예수님께선 십자가에 올리우시기 전, 새 언약 유월절을 통해 죄사함을 허락하셨다. “내 살과 피가 담긴 유월절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라. 그러면 죄사함을 얻을 것이다”. 이는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기신 예수님의 유언인 것이다. 그리고 유월절 속에 담으신  ‘죄사함’이라는 유언의 효력을 이루기 위하여 예수님께선 십자가에 운명하셨다.

 

히 9:16) 유언은 유언한 자가 죽어야 하나니

 

잃어버린 죄인들이 너무나 소중했던 하나님께선 이 땅에 오셔서 죄사함도, 생명도, 당신의 모든 것을 다 내어 주셨다. 그렇게 하늘의 죄인이었던 우리는 새 언약 유월절을 통해 죄사함을 받을 기회를 얻었다. 당신의 생명보다 죄인의 생명을 더 귀히 여기셨고, 당신의 영화보다 죄인의 죄사함을 더 바라셨던 하나님. 그리고 그 하나님께선 지금도 잃어버린 자를 애타게 부르고 계신다.

 

 

성령과 신부 되시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자들에게 ‘내게로 오라’하시며 부르고 계신다. 지금 이 순간도 하늘에서 잃어버린 자들을 찾으시는 엘로힘 하나님께 새 언약 유월절을 지켜 나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