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의 하늘방

대속죄일의 유래와 의미

리아 2021. 5. 30. 22:28

대속죄일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하신 구약 율법 중 3차의 7개 절기에 속하는 하나님의 절기이다. 그러나 대속죄일은 단순히 이스라엘의 율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류 구원에 있어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절기 지키는 시온에 거하는 자들에게 구원을 허락하시고, 예배로 하나님과 언약한 자들이 진정한 성도임을 알려주셨다(사 33:20~24, 시 50:1~5). 따라서 하나님의 율법을 소중히 지키고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는 자들이 천국의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오늘은 하나님의 절기 중 대속죄일의 유래를 살펴봄으로써 대속죄일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아보자.

대속죄일의 유래

대속죄일은 성력 7월 10일에 맞이하는 절기로, 구약 당시에는 일년 중 유일하게 이 날에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 백성들의 모든 죄를 속죄하였다.

이러한 대속죄일은 다른 절기들과 마찬가지로 모세의 행적에서 유래되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해방되어 광야로 나갔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필요한 율법을 주시고자 모세를 시내산으로 부르셨다. 부르심을 받은 모세는 시내산에 올라가 40일 간의 금식한 뒤 십계명을 받아 들고 하산하였다.

그러나 산 아래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무런 먹을 것도 들고 가지 않았던 모세가 40일이 되도록 내려오지 않자 그가 분명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도자가 죽었으니 그들을 이끌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했고, 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할 신을 만들자고 제안하였다.

결국 그 제안을 모두가 받아들여 금송아지를 만들고 그 주변에서 뛰어 노는 우상숭배를 행하였다. 하산하던 모세는 그 광경을 보고 대노하여 십계명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고 3천 명이 넘는 우상숭배자들이 죽임을 당하게 되었다.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단장품을 제하고 간절한 회개의 기도를 올렸다.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에 응답하시어 모세에게 두 번째 십계명을 받으러 다시 시내산으로 올라올 것을 명하셨다. 십계명을 다시 주겠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용서해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자비가 담겨 있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로 모세는 다시 시내산에 올라가 40일의 금식 후 두번째 십계명을 받아 내려왔고, 그 날이 대속죄일의 유래가 되었다.

대속죄일 속죄의 의미

대속죄일은 이러한 모세의 행적에서 유래되어 하나님께서 이후 3차 7개의 절기 중 하나로 죄를 사해주는 속죄의 절기로 제정하셨다. 구약 시대에는 대속죄일 날에 속죄제를 드렸는데 제사장들의 속죄를 위해선 수송아지를, 백성들의 속죄를 위해서는 숫염소를 제물로 삼았다. 여기서 속죄제의 숫염소 외 별도로 숫염소를 더 취하였는데, 제사장은 한 염소는 속죄제물로 하나님을 위한 것으로, 또 다른 염소는 아사셀을 위한 것으로 제비를 뽑았다. 이후 속죄제를 드린 후 제사장은 아사셀 염소에게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안수하여 광야 무인지경에 보냈다(레 16:6~10, 20~22).

이러한 대속죄일의 절기는 죄 사함의 원리를 나타낸다. 구약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죄를 지으면 자기 죄를 대신하여 희생할 짐승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갔다. 제사장은 그 짐승을 잡아 성소의 제단에 바르고 그를 위해 속죄의 의식을 진행하였다.
이렇게 되면 그 죄는 성소에 임시로 옮겨졌다가 대속죄일 날 아사셀 염소에게 모든 죄가 안수되어 다시 옮겨짐으로 성소는 정결케 되고, 아사셀 염소는 모든 죄를 지고 광야 무인지경으로 보내져 떠돌다 죽음으로써 죄가 소멸된다.

여기서 대속죄일 속죄 제물은 그리스도를, 아사셀 염소는 마귀를 표상한다. 우리는 본디 마귀의 꾐에 빠져 하나님보다 우리의 보좌를 더 높이려 했던 죄인들이다.

사 14:12~14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친히 속죄 제물의 희생 제물이 되시어 우리가 지은 모든 죄를 대신해주심으로 대속의 은혜를 베풀어주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희생당하심으로 대속죄일의 속죄 제물인 황소나 숫염소의 역할을 해주셨다. 이렇게 당신의 보배로운 피로 단번에 속죄를 이루시고 우리가 지었던 모든 죄와 허물은 마귀에게 넘겨서 우리에게 천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 우리가 하나님께 자복하는 마음으로 올린 모든 회개의 기도가 상달되어 죄 사함과 천국이 허락되는 것이다.

즉 대속죄일은 희생 제물이자 성소로 표상된 그리스도께 옮겨진 우리의 죄악이 마귀에게 넘겨져 마귀가 그 모든 죄를 짊어지고 영원한 지옥에 들어가게 하신 날이다.
따라서 대속죄일 없이는 우리가 하나님께 범했던 죄를 속할 방법이 없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다시 천국에 돌아가길 원하는 성도들이라 한다면 반드시 지켜야 할 절기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대속죄일 절기로 우리의 죄는 마귀에게 넘겨지고, 하늘나라로 돌아갈 수 있는 영광의 길이 우리에게 열리게 된 것이다.

대속죄일 속죄 제물에 담긴 희생의 의미

대속죄일 없이는 우리가 천국으로 갈 수 없다는 사실은 몇번이나 강조해도 모자라다. 그만큼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에게 있어 너무나 중요한 절기이다. 천국을 소망하는 성도라면 더욱 대속죄일 절기의 가치를 알고 지켜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허락받게 된 구원이 결국은 하나님의 희생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된다. 그 은혜를 저버려서도 안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죄를 사해주시기 위해 채찍을 맞으시고, 우리의 평화를 위해 징계를 받으셨다. 하나님께서 예수라는 이름으로 이 땅에 오셔서 상하시고 찔리신 모든 것은 결국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사해주시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끝내는 죽으시어 우리를 향한 당신의 사랑을 확증하셨다.

롬 5:8 "우리가 아직 되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속죄 제물의 희생 제물이신 하나님께서 대신 죗값을 치르셔야만 우리의 죄가 사해지기 때문이었다. 그러한 절절한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이 담긴 절기가 바로 대속죄일이다.
하나님께서 친히 탕자된 죄인의 허물을 다 끌어 안으시어 대속죄일 희생 제물이 되어 주셨다. 그럼에도 하나님을 믿노라 하면서 대속죄일을 지키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희생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죄 사함을 받지 못할 행위이다.

우리는 대속죄일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며 열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회개해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전도하실 때 가장 먼저 "회개하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토록 우리를 사랑하시어 대속죄일의 희생 제물이 되어 주셨는데, 우리가 그 사랑을 외면하고 대속죄일을 소홀히 해서 되겠는가. 우리 역시 절절한 회개와 감사로 절기를 지켜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확증해야 한다.

말로만 회개와 구원을 외치면서 정작 죄 사함의 원리가 담긴 대속죄일을 지키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의 섭리를 알지 못하는 것과 같다. 오늘날 수많은 교회들이 즐비하지만, 대속죄일에 담긴 속죄의 의미조차 알지 못하는 교회가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대속죄일을 올바르게 지키는 교회에 가야 한다. 그 곳이 바로 하나님의교회이다. 하나님의교회는 대속죄일을 거룩하게 지키며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희생을 기념하고, 회개의 간구를 올린다.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회개를 이루고 있는 교회이다. 여러분도 하나님의교회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대속죄일을 지켜 죄 사함 받고 천국에 입성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