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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을 찾아서: 안식일이 사라진 이유

리아 2021. 6. 23. 23:27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계명으로,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고 명하셨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따르는 백성들은 그 무엇보다 안식일을 귀히 여기고 지켜야 한다. 하지만 오늘날 교회를 다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안식일이 무슨 날이냐고 물으면 그게 무슨 날이냐고 반문한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을 따르는 이들은 안식일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것일까. 이번 포스팅은 안식일이 무슨 날이며, 왜 하나님을 따르면서도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있는지, 안식일이 사라진 역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안식일은 어떤 절기인가?

#1. 안식일, 창조주의 권능을 기념하는 절기

안식일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천지 창조의 역사를 마치시고 일곱째 날 안식하실 때에 복주시고 거룩하게 하신 날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선 이 날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고 십계명 중 넷째 계명으로 명하셨다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는 것은 안식일이 그만큼 중요한 날이니, 잊지 말고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는 것이다. 이 뜻에 따라 하나님의 백성이라 한다면 마땅히 안식일을 지켜 창조주의 권능을 기념해야 한다. 계속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왜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지 살펴보자.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통해 당신과 우리 사이의 표징을 세우셨다. 즉,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백성임을 입증하는 증거인 것이다. 그러므로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표징이 없는 것과 같다.

#2. 안식일은 토요일이다

그렇다면 안식일은 정확히 무슨 요일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식일은 토요일이다.

안식일이 토요일인 이유에 대해 여러 근거가 있지만 가장 확실한 성경적 근거를 통해 알아보자.

 

예수님께서 안식 후 첫날에 부활하셨다. 그리고 이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여 모든 성도들이 부활절을 지키고 있다. 그리고 부활절을 지키는 성도들은 모두 부활절은 일요일임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는 공동번역 성경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 일요일날 부활하셨는데, 이 날은 결국 안식일 바로 다음날이었다. 이는 일요일 전 날이 안식일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일요일 전 날은 무슨 요일인가? 토요일이다. 즉, 예수님께서는 토요일인 안식일 다음 날, 일요일에 부활하신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지켜야 할 창조주의 권능을 기념하는 안식일은 토요일이다. 그러나 일곱째날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는 곳이 있는가? 실상 하나님의교회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안식일을 알지 못하고 지키지 않는다. 하나님의 계명은 구원과 영생이 약속된 것이기에 정금보다 더 귀하다. 이런 귀한 진리가 왜 감쪽같이 사라지게 된 것일까? 지금부터는 안식일이 사라진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역사 속에 사라진 안식일

안식일이 사라진 배경은 고대 로마 때부터 시작된다. 2세기경 로마교회(천주교)가 로마 태양신교의 성일인 일요일을 예배일로 받아들이고, A.D321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일요일 휴업령을 내리게 되면서부터 안식일은 사라지고 일요일 예배로 변질되었다. 태양신교인 미트라의 성일인 일요일이 기독교의 예배일로 바뀌게 된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미트라교의 성일, 일요일

먼저 미트라교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미트라교는 페르시아의 조로아스터교에서 파생된 종교로, 기원전 1세기경 로마에 들어왔다. 로마인들에게 핍박받던 초기 기독교와 달리 태양신 미트라교는 큰 환영을 받았고, 이후 기독교가 로마에 전파되었을 무렵에는 이미 키트라교가 로마 제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종교였다. 태양신 미트라는 '불멸의 젊은 신'으로 군인층의 큰 인기를 받았고, 이루 귀족과 황실에 받아들여져 제국을 수호하는 수호신으로 격상되었다. 그리고 이 미트라교의 성일이 바로 일요일이었다.

 

#2. 일요일 예배를 지킨 로마교회

원래 로마제국 통치자들은 유대교가 달갑지 않았다. 수많은 신들을 숭배하는 로마의 관점에선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유일신으로 믿는 유대인들이 이해되지 않았고, 더군다나 신앙을 이유로 자신을의 통치에 복종하지 않을 때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유대교는 유대인이라는 소수민족에 국한된 종교였기에 어느정도는 인정해주었다. 

 

그러나 1~2세기경 로마제국과 유대인의 갈등이 심화되어 두 차례의 유대 전쟁이 발발했다. 이로인해 로마제국은 두 차례나 반란을 일으킨 유대인을 박해하는 정책을 취하게 되었고, 이는 종교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기독교 역시 유대교와 동일하게 유일신을 믿고 안식일에 예배를 드렸기 때문에 기독교에 대한 박해도 가중되었다.

 

결국 갈수록 심해지는 박해를 모면하기 위해 로마 중심의 서방교회는 유대교와 자신들이 다름을 피력하고자 했다. 게다가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자신들을 이단이라고 멸시하지 않았는가. 그들과 똑같은 취급을 받고 싶지 않았던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계명인 안식일을 그저 유대교의 안식일로 치부해버렸다. 굳이 자신들이 안식일을 고수하여 로마 제국으로부터 박해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결국 안식일을 가치를 깨닫지 못한 로마 교회는 2세기 초부터 안식일 대신 일요일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일요일에 부활하신 사실을 핑계로 일요일 예배를 합리화했다. 결국 일요일 예배는 하나님의 계명보다 사람들의 핍박이 두려웠던 어리석음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렇게 2세기에 미트라교의 태양 숭배일이 로마 교회의 예배일로 둔갑하게 되었다.

#3.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정책

이렇게 핍박이 두려워 하나님의 계명조차 바꾼 기독교에 엄청난 전환점이 찾아오게 된다. 바로 콘스탄티누스의 밀라노 칙령에서부터이다. 그는 밀라노 칙령을 통해 기독교를 공인하며 옹호하였다. 그렇다고해서 그가 기독교를 믿은 것은 아니었다. 그저 정치적인 입장에서 제국을 하나로 묶어줄 종교로 기독교를 택했을 뿐이었다.

 

 

또한 황제는 태양신과 그리스도를 동일한 신으로 간주하여 태양신교 세력과 기독교 세력을 통합하고자 하였다. 그 의도를 담고 내린 것이 바로 321년 선포된 일요일 휴업령이다.

 

교회사 핸드북, 라이온사 편, 송광택 역, 생명의 말씀사, 1991, 144쪽
일요일 준수
"모든 재판관과 시민 그리고 기술자들은 존엄한 태양의 날(Sunday)에 쉬어야 한다. ... 주후 321년 3월 7일"
콘스탄틴의 칙령

 

'존엄한 태양의 날'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기독교인 뿐만 아니라 미트라교인를 염두에 두었다는 것이다. 즉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일요일을 신성시하는 기존 태양신교와, 일찍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떠나 일요일 예배를 지키고 있던 서방 교회를 통합하는 묘책으로 일요일 휴업령을 내린 것이다. 그래서 일요일을 성일로 여기던 이교도들도 굳이 이 칙령에 반대할 이유가 없었다. 

 

황제의 권위로 일요일에 모든 사람들이 쉬도록 강제하는 이 법령은 안식일 예배가 사라지고 일요일 예배가 확립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321년 이전에는 일부 교회만 일요일 예배를 지켰으나, 321년 이후에는 안식일을 준수하던 동방교회까지 로마의 태양신교에 굴복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결과로 오늘날까지 많은 교회가 성경의 안식일은 지키지 않고 태양신교의 성일인 일요일을 주일로 지키고 있다. 그러나 역사가 말하고 있듯 일요일 예배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아니다. 사람의 핍박에 굴복하여 하나님의 계명을 저버린 자들이 만든 거짓진리일 뿐이다. 


거짓이 아무리 진짜처럼 보여도 거짓은 거짓일 뿐이다. 결코 진리가 될 수 없다. 하나님은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셨지 일요일 예배를 지키라고 하신 적이 없다. 아무리 그럴듯한 핑계로 일요일 예배를 합리화하여도 그것은 사람의 계명일 뿐이다. 포스팅을 통해 안식일이 사라진 역사에 대해 알아본 이유 역시 이 때문이다. 아무리 신성한 주일이라고 포장하여도 역사가, 그리고 성경이 일요일 예배가 거짓임을 밝히고 있다. 

 

우리가 지켜야 할 계명은 안식일이지 일요일 예배가 아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안식일이 무슨 날이에요'라고 묻는 것은 아직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믿는 성도라 한다면 일요일 예배가 아닌 안식일을 지켜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사라진 안식일을 다시 찾아 지키고 있는 교회는 어디일까? 바로 하나님의교회이다. 전 세계 유일하게 하나님의교회만이 안식일의 의미와 가치를 알고 지키고 있다. 여러분도 하나님의교회에서 안식일에 대해 깊이 연구하여 창조주의 권능을 기념하는 거룩한 날에 동참하길 바란다.